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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역사 (신대륙 발견 ~ 1차 세계대전)교양 2024. 4. 9. 13:02
공부하게 된 동기
개인적으로 한국사는 관심이 많았어서 여러 TV 프로그램 혹은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았었다.그러다 문득 세계에서 최강대국으로 꼽히는 미국의 역사에 대해 "과연 나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신대륙 발견, 제 1~2차 세계대전 참여 정도로만 알고있었어서 미국의 역사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공부해 보았다.
미국의 역사 ( ~ 제 1차 세계대전)
1492년 지구가 둥글다는 주장이 서서히 퍼지기 시작할 때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하면서 유럽이 발칵 뒤집혔다. 유럽인들에게 아메리카는 새로운 땅과 물자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고, 대부분의 유럽이 이곳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607년 영국이 최초로 아메리카에 ‘제임스 타운’이라는 식민지를 건설하는 데 성공하면서 유럽 국가들은 이곳에 본격적으로 식민지를 개척하기 시작했다. 유럽 각국은 식민지를 점점 더 넓혀나갔고, 영국은 버지니아주에서부터 시작하여 조지아주에 이르는 13개의 식민지를 형성하였다.
[그림 1] 당시 형성되었던 식민지 지도 시간이 지나면서 유럽의 국가들은 식민지 확장을 놓고 서로 경쟁하게 되는데 라이벌이었던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서 7년 전쟁(1756~1763년)이 발생하게 된다. 최초의 세계대전이라고도 불리는 이 7년 전쟁에서 완전한 압승을 거둔 영국은 프랑스의 식민지를 빼앗으면서 엄청난 영토를 확보하게 되었다. 하지만 영국은 오랜 기간 전쟁으로 어마어마한 비용을 쏟는 바람에 국가재정에 악화되었고,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식민지에서 막대한 세금을 걷었다. 영국의 지나친 세금 징수에 반발한 식민지인들이 한 가지 사건을 터뜨리는데 그것이 바로 보스턴 차 사건이다. 이들은 인디언으로 위장하여 보스턴 항에 정박 중이던 영국 배에 침입하여 홍차 상자들을 모두 바다에 던졌고, 이 소식을 들은 영국은 대규모 군대를 북아메리카로 보내 탄압하려 하였다.
그렇게 1775년 신생 국가로 독립하기를 바라던 식민지인들과 대영제국 간의 치열한 전쟁(‘미국 독립 전쟁’ 1775~1783년)이 벌어졌다. 앞서 7년 전쟁에서 패배한 프랑스는 식민지인들을 도왔으며, 8년간 진행된 이 전쟁에서 조지 워싱턴을 총사령관으로 한 식민지인들이 영국군을 격파하여 독립전쟁은 미국의 승리로 끝이났고, 미국은 조지 워싱턴을 초대 대통령으로 독립을 인정받게 된다.
[그림 2] 미국 독립 전쟁 이후에도 영국은 아메리카 원주민들과 미국의 사이를 갈라놓으려 했고, 1812년 미국이 영국에 선전포고하면서 미국과 영국 사이에 미영전쟁(1812~1815년)이 벌어지게 된다. 3년에 걸친 싸움이 종결되고 영국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여러 유럽 국가들도 미국을 얕보지 못하게 되었다. 1823년 미국의 5대 대통령 제임스 먼로가 더 이상 유럽의 간섭을 거절하는 대신 미국도 유럽의 대하여 간섭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고립정책을 선포한다.
1790년 독립 직후 390만 명에 불과하던 미국의 인구는 1850년 약 2천만 명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미국에는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가 있었는데 바로 노예제도에 대한 남과 북의 대립이었다. 이 당시 미국의 노예 수는 390만 명에 육박하고 있었고 남부는 흑인 노예를 활용해 대규모 농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반면에 북부는 산업화를 이루면서 공업과 상업을 중심으로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었다. 북부지역은 남부지역에 집중된 노예를 분산시켜 북부 공업에 그 노동력을 이용하고자 노예제 폐지를 주장하였다.
19세기 중반 이렇듯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은 노예제도에 반대하는 북부와 노예제도에 찬성하는 남부로 대립하게 되었고, 선거에서 북부의 링컨이 당선되면서 남북 간의 대립은 더 심화되었다. 결국 1861년 남부 연합군이 북부지역에 포격을 가함으로써 미국 남북전쟁이 시작되었다. 초반에는 남부에 유리하게 전개되었지만, 점차 북부 분이 우세해졌고, 전쟁 도중인 1863년 1월 1일 링컨 대통령이 노예해방을 선언한다. 그가 선포한 노예 해방 선언문에는 ‘노예로 고용된 모든 사람은 자유로울 것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남북전쟁 속에서 선언한 노예제도 폐지는 02즉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그리고 미국 사상 최대의 위기이자 기회였던 남북전쟁은 4년 동안 계속되었고 1865년 이 전쟁은 북부의 승리로 끝난다.[그림 3] 미국 남북 전쟁 1914년 유럽의 제국주의 국가들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 이때 미국은 고립정책에 의해 중립을 지키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때, 미국이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되는 두 가지 사건이 터지게 된다. 첫 번째는 무제한 잠수함 작전으로, 1차 세계대전 중 독일이 미국의 선박을 적으로 간주하여 무차별적으로 공격하였고, 미국인이 사망하게 되었다. 두 번째로, 독일은 미국이 1차 세계대전에 참가할 경우를 대비하여 멕시코에게 도움을 요청하였고, 대신 미국에게 빼앗긴 원래 영토를 되찾게 해준다는 내용의 밀지가 공개되면서,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던 미국은 독일에 맞서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미국이 유럽 전선에 투입되기 시작하자 전황이 순식간에 뒤바뀌었으며, 미국은 연합국과 함께 1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하게 된다.
새롭게 알게 된 역사적 사실
위에 미국의 역사에 대해 기재한 모든 내용이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다. 특히나 그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내용은 역사의 흐름상 위에서 다루지 않았던 내용인데, 19세기 중반 미국인들이 사업을 위해 국경을 넘어 멕시코의 텍사스로 이동하였고, 점점 텍사스는 미국에서 온 정착민들로 채워졌다. 이곳에 들어온 미국인과 멕시코의 충돌이 점점 잦아지자, 텍사스에 있던 미국인들이 1836년 뜬금없이 텍사스 공화국이라는 나라를 세웠고, 멕시코는 자신의 본토가 미국과 합병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1846년에 미국과 전쟁을 하게 되었다. 이 전쟁은 미국의 승리로 끝나 이 땅은 지금 텍사스 주가 되었으며, 추가로 미국은 멕시코로부터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주, 애리조나주 등 광활한 영토를 헐값에 구입하게 된다. 이 땅에서 엄청난 금과 석유가 발견되고, 그랜드캐니언 등 국보급 자연 명소들이 있었다. 이 외에도 1차세계대전 이후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헐값에 매입하는 등 미국은 훌륭한 영토매입 사례가 많다는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
느낀 점
미국은 정말 짧지만 굵은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느꼈다. 자유와 야망을 향한 이민지들의 노력과 열정이 미국의 번영을 도왔고, 다양성을 바탕으로 복합적인 문화를 형성하였다. 또한, 훌륭한 영토 매입을 통해 미국은 엄청난 성장과 발전을 이루었으며, 풍부한 자원을 확보하였다. 이번 미국의 역사에 대해 조사하면서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다음으로는 유럽의 역사에 대해 알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유럽에 있는 많은 국가들이 서로 얽히고설켜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한일전처럼 문화적으로나 스포츠 적으로 서로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는 이유에 대해 알 수 있을것같아 기대된다.